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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상징 만파식적 '천 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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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경주 세계피리축제…30개국 전통악기 전시도 열려

▲지난해 공연 장면.
▲지난해 공연 장면.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해결된다는 신라 전설상의 피리, 만파식적(萬波息笛). 평화와 호국을 상징하는 악기 '만파식적'이 천 년이 지나 경주에서 다시 태어난다.

2014 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이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2011년에 시작돼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축제는 피리로 만나는 세계 전통음악 공연, 여러 나라의 피리와 전통악기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그리고 귀로 듣고 눈으로 배우고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각국의 대표적인 피리 명인 연주자와 국내외 음악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3일간의 공연은 호국의 악기 만파식적의 의미를 담아 지구촌의 평화와 태평성대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힐링 공연이다. 국내는 물론 다양한 참여 국가의 전통 음악공연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양성필프로젝트그룹 필소굿(必 So Good), 에콰도르 공연단 등 각국을 대표하는 공연단과 김광복, Zhang Ronghua 등 대표 명인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축제기간 동안 30개국 150여 종, 230여 개의 각국 피리 및 기타 전통악기 40여 종이 전시돼 악기의 기능적 발전과 형태의 변화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전시 구간마다 악기 체험이 가능하고 참여 국가별로 전시된 악기의 연주도 들어볼 수 있으며 악기가 어떻게, 어떤 식으로 제작되는지 제작과정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양성필 예술감독은 "천 년 역사의 땅, 경주에서 세계피리(笛)축제를 귀로 듣는 축제, 전 세계 음악인들과 함께 눈으로 즐기는 축제, 그리고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체험하고 어울리는 축제로 꾸며 나가겠다"고 밝혔다. 054)773-6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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