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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김남길, 카리스마 무사에서 허당 산적까지?…"반전 매력 철철넘치네!"

사진. 김남길(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사진. 김남길(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해적 김남길

제67회 칸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총15개 국 최다 선 판매를 기록,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올해 칸 마켓에서 본 한국 사극 영화 중 가장 오락적이고 대중에게 어필하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김남길의 반전 매력이 담긴 2종 스틸을 공개했다.

김남길이 연기한 '장사정'은 고려 무사 출신의 산적단 두목으로, 화려한 검술 실력을 갖춘 상남자지만 알고 보면 의욕만 앞서고 제대로 된 도적질 한 번 성공 못하는 허당 캐릭터다. 이번에 공개된 2종 스틸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위화도 회군 당시 무사였던 '장사정'과 '모흥갑'(김태우)의 치열한 검투 장면이 담겨 있다. 세차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모흥갑'에 맞서는 다부진 검술 동작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은 '장사정'의 거친 남성적 면모를 보여준다. SBS드라마 [나쁜남자](2010)에서 마성의 남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김남길이 '해적'에서는 어떤 '김남길표' 카리스마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된다. 이와 달리 두 번째 스틸에서는 바다로 향한 '장사정'과 산적단 일당의 우스꽝스러운 표정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바다 구경도 못 해봤으면서 국새를 찾겠다며 용감하게 바다로 나선 '장사정'이 처음으로 겪는 바다의 무시무시함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김남길의 유쾌한 변신이 엿보인다.

김남길은 '장사정'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유쾌하고 통쾌한 반면 의협심이 강해서 의리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런 '장사정' 캐릭터에 맞는 액션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근 전도연과 함께 영화 '무뢰한'에 캐스팅되어 충무로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임을 확인한 그는 영화 '해적'을 통해 대세 배우 대열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천진함과 잔인함, 양면을 가진 '비담'역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김남길은 영화 '해적'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고려 무사에서 장난기 가득한 허당 캐릭터를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또 다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시원하고 유쾌하게 그린 액션 어드벤처. 고려 무사에서 허당 산적단 두목까지, 김남길의 다양한 매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압도적인 스케일, 오락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2014년 8월 극장가를 시원하고 유쾌하게 이끌 전망이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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