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진전문대 등 대구경북 11개 전문대 '특성화' 사업 선정

5년간 34∼50억원 국비 지원…대구보건대 등 4개교 세계화 사업 동신 선정

대구경북권 전문대학이 교육부가 앞으로 5년간 1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대거 선정됐다.

교육부는 27일 '특성화'와 '세계로 프로젝트'를 골자로 하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특성화 사업에서는 대구경북 11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는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계명문화대 ▷대구과학대 등 5개교, 경북은 ▷가톨릭상지대 ▷경북전문대 ▷구미대 ▷김천과학대 ▷문경대 ▷서라벌대 등 6개교이다. 이 가운데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구미대 등 4개교는 세계화 프로젝트 사업에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대구경북권 대학은 앞으로 5년간 평균 34억~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기존 교육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

세계로 프로젝트는 전문대학생의 해외취업과 전문대학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구권 4개 전문대학은 호주, 싱가포르, 독일, 일본, 중국, 미국 등지에서 관광호텔, 미용, 간호, 기계, 컴퓨터 분야 등의 다양한 해외 취업 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전문대학 육성사업에서는 전국적으로 특성화 70개교, 세계화 프로젝트 14개교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 4월 마감한 전문대학 육성사업에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123개교(89.7%)가 지원했다. 평가 업무를 맡은 한국연구재단은 기본역량평가와 특성화 계획 평가로 구분하고 대학들을 유형별 권역별로 나눠 정량평가(50%)와 정성평가(50%)를 절반씩 반영했다.

또 평가 과정에서 평가 패널과 대상 대학이 겹치지 않도록 상피제를 적용하고, 정량지표 자료에 대한 대학 간 상호검증을 하는 등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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