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로서 흥행 검증 '셜록홈즈' 대구 성적은 어떨까

10일부터 문예전용극장CT서

추리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서스펜스 연극 '셜록홈즈, 벌스톤의 비밀'이 10일부터 9월 7일까지 대구 중구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서 공연된다.

미궁 같은 고성, 벌스톤에서 펼쳐지는 이번 셜록홈즈 시리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대학로 및 부산 무대에 먼저 올라 흥행을 검증받았다. 배우들이 극 중 추리에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솜씨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또 진실과 거짓을 상징하는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무대장치도 이야기의 복선으로, 또 기발한 미쟝센(연출 디자인) 그 자체로 눈여겨볼 만 하다.

셜록과 그의 친구인 의사 왓슨이 살고 있는 영국 런던 베이커가 221번지로 어느 날 밤 정체불명의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는 종잡을 수 없는 암호로 가득하다. 홈즈가 암호를 모두 해독하는 순간, 암호문이 가리키는 살인 사건이 실제로 발생한다. 홈즈와 왓슨은 암호문이 가리키는 장소인 벌스톤의 영주관으로 향한다. 그리고 본격적인 추리를 시작한다. 하지만 희생자의 주변 인물들과 제3의 용의자 등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며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부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출연진이 더욱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셜록 역에 한상웅과 김명일, 왓슨 역에 장경훈과 이익형, 맥도날드 경감 역에 장석민과 공주성, 애슐리 부인 역에 신혜진과 고서희가 더블 캐스팅됐다.

전석 3만원.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6시. 월요일은 공연을 쉰다. 053)256-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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