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과 주왕산국립공원이 대한민국 명승 제105호인 주산지에 새 왕버들나무를 옮겨심는 데 성공했다. 주산지에 새로 왕버들을 인공이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송군 등은 지난달 23일 주산지 인근에 있던 수령 20년 된 왕버들 4그루를 주산지 내로 옮겨 심었고 7일 이식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 등은 지난해까지 주산지에 수령이 200년 이상 된 왕버들 23그루가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는데 최근 이 중 14그루의 줄기가 썩고 잎이 떨어지는 등 생육에 문제가 발생해 '왕버들 복원사업'에 착수했다.
이식된 왕버들은 줄기 둘레가 20~25㎝, 높이가 6m로 환경변화에 영향을 덜 받기 위해 주산지 하류와 연결된 용전천 주변의 나무들을 택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왕버들은 만수가 됐을 때 1~1.5m 정도 물이 잠기는 곳에 이식됐고, 평소에는 물이 닿지 않는 곳이어서 생육 환경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산지 왕버들의 수령은 일반 왕버들에 비해 적다. 전문가에 따르면 일반 왕버들은 300년 이상까지 살지만, 주산지 왕버들은 물속에서 자라 70~150년 정도가 평균 수령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미 최고 수령에 임박한 왕버들을 대체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청송군 김해수 치수방재담당은 "왕버들이 잘 자랄 수 있을지는 주산지에 물이 가득 차는 10, 11월을 거쳐 내년 봄이 돼야 알 수 있다"며 "그때까지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와 머리를 맞대고 왕버들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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