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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참여마당] 시1-엄마의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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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우리 집은 무쇠 솥에 밥을 했다

호박잎, 깻잎 쪄야 하는 것은 무쇠 솥에

모두 넣어 밥을 했다

밥솥을 열면 초록 물이 들어 밥이 파르스름하였다

입맛이 없는 뜨거운 여름

밥솥에 쪄낸 호박잎은

까끌까끌한 잎이 부드러워져

먹기에 좋았다

강된장에 풀물이 든 밥을 호박잎에 싸서 먹으면

여름날 밥맛이 참 좋았다

엄마 손맛이 그리운 날

풀 물든 밥이 생각 난다

백미혜(대구 수성구 고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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