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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vs 김무성 朴心은 어디로…새누리 全大 박 대통령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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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투표 9천여 대의원 표심에 영향 변수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새누리당 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 5명을 뽑는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할 것으로 알려져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친박(친박근혜) 좌장격인 서청원 국회의원(경기 화성시갑)과 비주류 대표격인 김무성 국회의원(부산 영도구)이 대표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이 선두를 뒤바꿀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현직 대통령이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박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을 두고 서 의원은 13일 "대통령과 함께할 수 있는 책임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당'청간에 확인하고 다지는 것"이라며 친박에 힘을 실어주는 암묵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반겼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도와준 핵심당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내 입장에서 유'불리를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이) 전당대회장에서 당'청간 소통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전당대회 현장에서 투표하는 대의원 수는 전체 선거인단 20만4천342명 가운데 9천351명에 불과해 박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이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선 13일 투표한 선거인단은 책임당원(14만4천114명), 일반당원(4만1천34명), 청년 선거인(9천843명) 등 19만4천991명이다.

현재 서청원'김무성 의원이 당 대표를 놓고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고, 이인제(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홍문종(경기 의정부시을), 김태호(경남 김해시을), 김을동(서울 송파구병), 김영우(경기 포천시연천군), 김상민(비례) 의원과 대구출신 박창달 전 국회의원이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여성 단독후보인 김을동 의원이 당규에 따라 지도부 진입이 확정된 상황에서 당 대표를 포함한 4명이 득표순에 따라 최고위원으로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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