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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노병준 시즌 데뷔 첫 골…대구FC, 안산 원정경기서 1대2 역전패

7승5무7패로 '살얼음판' 2위

대구FC의 베테랑 공격수 노병준이 20일 안산과의 경기에서 대구 소속으로 데뷔골을 터뜨린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노병준의 골은 팀의 역전패로 빛을 잃었다. 대구FC 제공
대구FC의 베테랑 공격수 노병준이 20일 안산과의 경기에서 대구 소속으로 데뷔골을 터뜨린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노병준의 골은 팀의 역전패로 빛을 잃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또 악몽을 겪었다.

대구FC는 20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의 K리그 챌린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대구는 후반 4분 노병준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 14분과 30분 안산 고경민과 박희도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로써 대구는 안산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2대3 패)에 이어 연속으로 안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대구는 올 시즌 안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1무2패로 열세를 보였다.

대구는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승점 26(7승5무7패, 골 득실 0)으로 살얼음판 같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충주를 3대1로 따돌린 고양(승점 26'7승5무6패, 골 득실 -1)은 3위로, 안산(승점 25'7승4무4패)은 4위로 각각 뛰어올랐다. 고양은 대구보다 1경기, 안산은 대구보다 4경기를 더 남겨놓고 있어 대구는 사실상 중하위권으로의 추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대구는 이날 경기를 포함,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이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대구는 후반 시작 4분 만에 터진 노병준의 골로 기세를 올렸다. 노병준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이준희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역전패했지만 대구는 올 3월 입단한 베테랑 공격수 노병준이 첫 골을 넣어 하반기 남은 일정에서 희망을 품게 됐다.

대구는 이날 공 점유율에서 안산에 46대54%로 밀렸으나 슈팅 수에서는 12대10으로 앞섰다. 대구의 용병 조나탄과 마테우스는 선발 출전해 전'후반을 모두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강수일의 결승골과 후반 27분 신광훈의 페널티킥 추가 골을 앞세워 부산 아이파크를 2대0으로 제압했다. 10승3무3패(승점 33)를 기록한 포항은 1위 자리를 지켰다. 강수일은 16일 FC서울과의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주가를 높였다.

상주 상무는 전주 원정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0대6으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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