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병언 최초 발견자는 노숙자인 줄? "진짜 유병언일까?"… 의혹 '부채질'

유병언 최초 발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유병언 시신 사진이 유출되면서 의문이 생기고 있다.

유병언 사진이 유출된 것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이 처음 발견된 당시 사진이 SNS에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SBS 8뉴스는 "유병언 시신 사진이 SNS를 통해 유출됐고, 경찰도 이를 확인했다"며 "이 사진 때문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유병언 시신은 하늘을 보고 반듯이 누워있는데 가슴뼈는 부풀었고, 배 부분은 완전히 꺼지는 등 이미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로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다.

이에 대해 서울대 법의학교실 이윤성 교수는 "(시신이)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다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갖다,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거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 좀 손을 댄 거 같은 인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시신 주변에 누군가 자리를 마련한 듯 꺾여 있는 풀의 모습도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사진 유출 경위를 수사하겠다고 나섰지만, 사진이 확산되며 시신을 둘러싼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처음 발견해 신고한 박모(77)씨가 현상금 5억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은 유 전 회장에 대해 역대 최고액인 5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걸었다.

유병언 최초 발견자에 대한 관심과 함께 유병언 시신 유출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 개가 봐도 조작이라고 비웃겠다" "유병언 사진, 살아있는 유병언이 하하호호 웃을 듯" "유병언 사진, 노숙자를 잡고 유병언이라고 하다니" "유병언 사진, 누가 저걸 유병언이라고 믿을까?" "유병언 사진, 국민을 호구로 아나?" 등의 반응이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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