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지역의 자연과 문화, 맛을 담은 '4색 여름 테마 축제'를 마련한다.
2014 예천곤충페스티벌이 다음 달 1일부터 10일간 '즐거운 여름방학 곤충 나라로'라는 주제로 상리면 곤충연구소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살아있는 파충류와 곤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시 행사를 비롯해 나무곤충만들기, 유충담기, 비눗방울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곤충그림그리기 대회, 소원적기, 물놀이, 스탬프랠리 등 갖가지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곤충생태원에서는 실개천과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총길이 110m 동굴로 꾸며진 동굴곤충나라에서는 반딧불이'노래기'공벌레'꼽등이 등 다양한 동굴 속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나비관찰시설인 나비터널에서는 꼬리명주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호랑나비 등 다양한 종류의 나비와 들쥐방울 덩굴, 자귀나무 등 다양한 식물을 체험할 수 있다.
3D 영상관에서는 '숲 속의 친구들'이 상영되고, 장수풍뎅이 모형의 전망대에 올라 생태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7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일간 예천군 용궁면 전통시장 내에서는 '제3회 예천용궁전통순대축제'도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지역 전통먹거리인 용궁순대와 용궁막걸리, 소백산황태, 토끼간빵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와 농산물 판매전, 장기자랑 대회, 가요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다음 달 2일 예천읍 한천 둔치에서는 '예천 은붕어잡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반두를 이용한 고기잡이를 비롯해 맨손고기잡이, 보트타기 체험, 물고기 시식, 솜사탕'달고나 체험, 수상풀장 및 물미끄럼틀 등 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준비된다.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의 현존하는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에서는 '2014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도 열린다. '나그네 반기는 酒(주) 한 사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막걸리 3종 경기, 막걸리 알아맞히기, 얼음 위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행사가 선보인다.
또 막걸리 기획전, 돌담길 갤러리, 예천군 관광사진 등 전시프로그램과 가상 음주 체험, 민속놀이 체험, 양반자전거 체험, 취중진담 삼강주막 우체통 등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 밖에 이들 4대 축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 가면 양궁선수 출신 전문 강사와 함께 1인당 5~7발씩 활을 무료로 쏴 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다.
박태환 예천군 공보담당은 "예천의 자연과 문화, 맛을 주제로 한 특색 있는 여름 4대 축제를 마련했다"며 "모든 관광객들이 맑고 깨끗한 예천의 자연 속에서 시원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고 돌아갈 수 있도록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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