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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3년 박스권 탈출 희망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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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식시장은 2011년부터 3년째 이어진 박스권 탈출의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들의 대규모 선물매수와 지속적인 현물매수가 눈에 띈다.

이는 최경환 2기 경제팀이 구성되면서 내수경제를 중심으로 경기부양대책의 기대가 컸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경기 부양은 재정'통화정책의 구조개혁 방향을 찾기 위한 정책을 포함한다. 강력한 재정집행과 기준금리 인하, 금융규제 완화 등의 조치도 기대된다. 특히 주식시장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은 기업의 배당 확대 유도 정책이다. 기업들의 과도한 사내유보금의 가계 이동 정책은 주식시장의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강력한 호재다.

물론 실효 있는 정책이 가능하겠느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변화다. 과거와는 달리 기업이 돈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순부채비율은 1990년대와 달리 3분의 1에 불과하고 자본유보율은 5배가 넘게 상승했다.

경제를 살리려면 한국의 기업들이 금고에 넣어 둔 돈을 꺼내 배당을 하고, 투자를 통해 고용을 늘려 가계를 살려야만 한다. 배당 확대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국내 투자자로 하여금 장기 투자의 동인이 될 것이다. 당장 정부정책의 효과보다는 정부정책의 일관성에 주목해야 할 시기다.

김광수 교보증권 서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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