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 속의 인물] 의민태자 부인 이방자 황태자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리에게 영친왕으로 잘 알려진 의민태자 이은은 고종의 일곱째 아들이다.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과는 의복 형제인데 순종에게 아들이 없어 황태자로 책봉됐다. 하지만 조선을 강점하려던 일본 통감 이토 히로부미는 그를 강제로 일본으로 유학 보냈고, 1910년 한일합병으로 대한제국 황제가 왕으로 격하되면서 신분 역시 왕세자로 강등됐다.

일본은 조선 신민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일 왕실의 자제였던 나시모토노미야 마사코(한국명 이방자)를 1916년 오늘 그와 약혼시키고 부부의 연을 맺게 했다.

의민태자는 '왕족'이라는 신분을 바탕으로 일본 군부에서 승승장구했지만 독립운동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태자비 역시 이런 남편에 적극적인 동조를 했다고 한다.

일본의 패전 후 이왕가(李王家)가 폐지됨에 따라 신분이 강등되어 재산을 몰수당하고, 의민태자의 복권을 두려워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방해로 귀국마저 좌절되자 재일 한국인으로서 고된 삶을 살았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한국 국적을 회복시켜 주고 창덕궁 낙선재에 기거하게 했다.

황태자비는 국가의 생활비 보조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도 사회 봉사에 정열을 쏟아 한국 장애인들의 어머니로 존경받았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