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봄 디스' 케미 사과문? "죄송하게 생각한다…에이코어 많이 사랑해달라"

신인 걸그룹 에이코어의 멤버 케미로 추정되는 이가 박봄을 공개적으로 '디스'한 일을 사과했다.

자신을 '에이코어 막내 케미'라고 밝힌 트위터리안은 5일 트위터에 사과 의사를 밝혔다. 그는 "박봄 선배님 디스 사건이 이렇게 뜰 줄 몰랐다"며 "2NE1 팬분들과 박봄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에이코어 많이 사랑해달라"고도 했다.

그는 사과문에 앞서 지난 4일 "안녕하세요 에이코어의 막내 케미입니다"라고도 남겼다. 이 글은 케미가 자신의 계정에 남긴 첫 글이었다.

앞서 케미는 지난 1일 한 힙합 매거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선배 걸그룹 2NE1 박봄을 겨냥한 디스랩을 유포했다. 이 곡에서 그는 박봄을 '밀수돌'(약을 밀수한 아이돌)이라고 비꼬았다.

박봄이 국내 반입이 금지된 필로폰류 암페타민을 지난 2010년 젤리류로 위장해 밀수입하다 적발된 일을 꼬집은 것이다.

케미의 공개 디스에 YG엔터테인먼트와 친분이 있는 미국 힙합계 유명인사 벤 볼러와 박봄의 코디네이터 등이 케미의 행동에 분노하는 글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올렸다.

케미는 97년생 만17세 청소년으로 올해 5인조 걸그룹 에이코어 멤버로 이름을 알렸다. 에이코어는 지난달 25일 메인보컬과 메인래퍼 3명으로 유닛을 구성해 디지털 싱글 'Payday'를 발매했다. 다음달 초 완전체로 첫번째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봄 디스' 케미 사과문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봄 디스' 케미 사과문 반성하는 자세가 맞느냐" "'박봄 디스' 케미 사과문 홍보성 사과문 같다" "'박봄 디스' 케미 사과문 진실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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