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을 탈출한 코스피지수가 2천100선을 넘보면서 폭발적인 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구경북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뒷걸음쳤다.
4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상장기업 104개사의 시가총액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 정부의 배당 및 내수확대 정책 기대감 등에 따른 상승장세에도 전월대비 10.4%(4천760억원) 감소한 45조2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제일모직(3조6천811억원) 상장폐지 및 포스코ICT(988억원)'포스코켐텍(709억원) 등의 주가하락 영향이 컸다. 지역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65%를 차지하는 포스코를 제외하면 15조8천144억원으로 전월보다 17.68%(3조3천968억원)의 큰 폭 감소를 나타냈다.
반면 지역 투자자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코스피지수 상승과 함께 정부의 내수확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전월대비 각각 57.73%(3억6천만주), 54.73%(1조3천623억원) 증가한 5억7천만주와 3조8천51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 주식투자자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큰 폭 증가를 보인 반면 지역상장기업 주가는 큰 폭 감소했다. 투자자들이 중소형주 위주의 지역 상장기업보다는 대형 우량주 중심의 주가를 선호한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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