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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미술관, 李 화백 9월 와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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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추진?" 기자들 질문 "대구와서 얘기 들은후…"

권영진 대구시장은 '만남의 미술관-이우환과 그 친구들'(이하 이우환 미술관)의 추진 여부에 대해 끝내 명확하게 입을 열지 않았다. 권 시장은 11일 오후 2시 30분 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10일 일본 동경에서 이우환 작가를 만나 나눈 이야기와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1시간가량 진행된 기자간담회 내내 권 시장은 "이우환 화백의 추진 의지를 확인했으며, 이 화백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 데 모은 미술관은 어디에서도 추진할 수가 없다"며 미술관 추진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계속 추진한다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연이은 질문 공세에는 "지금은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9월 12일 이우환 화백이 대구를 방문해 직접 뜻을 밝힌 이후 여론수렴을 거쳐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내년도 예산편성 등의 문제가 있어 늦어도 10월까지는 결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권 시장이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이우환 미술관 건립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숙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 시장과 이 화백의 만남에서도 참가 작가나 작품의 수준, 구매 비용 등 어느 하나 윤곽이 분명히 드러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우환 미술관에 함께 할 작가는 적게는 8~9명에서 많게는 11명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작가들은 최종 계약 단계에나 가서야 밝혀질 예정이다. 매니지먼트나 화랑 등과의 관계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한 후에나 공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작품 구매가 아니라 새롭게 작품을 만드는 형식이다 보니 작품의 수준이나 형태도 알 수 없다.

예산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미술관 건립비 297억 외에 대구시는 작품 구입비로 100억원가량을 책정했지만 이 화백이 "협약체결 당시에 비해 참가 작가들의 지명도가 높아져 작품가가 인상되면서 나로서는 한계가 있다.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권 시장도 이 화백에게 예산 초과에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9월 이우환 화백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봐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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