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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꽃돌박물관 4점 가짜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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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부분 이식하고 약물로 문양 선명히…27점 감사 감정단 12명 참여 작년 진품 판정

꽃돌 감정단이 채색된 꽃돌의 표면을 칼로 긁어내고 있다. 감정단에 따르면 이
꽃돌 감정단이 채색된 꽃돌의 표면을 칼로 긁어내고 있다. 감정단에 따르면 이 '가짜' 꽃돌은 형태가 갖춰지지 않은 문양에 채색을 통해 꽃을 채우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청송군 제공

가짜 전시품 논란으로 개관이 잠정 보류됐던 청송 꽃돌박물관(본지 7월 14일 자 5면 보도)의 전시품들에 대한 청송군의 감사 결과 꽃돌 4점이 '가짜'로 판명났다.

지난해 암석 및 지질학 교수와 꽃돌 전문가 등 3명으로 구성된 전문감정단은 10개 업체가 낸 27점(총 시가 1억5천600여만원)이 모두 '진품'이라는 진단을 내린 바 있다.

청송군 기획감사실 법무감사계는 최근 '가짜 꽃돌' 의혹 제기에 따라 이곳에 전시될 꽃돌 27점에 대해 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에는 정관 규정에 따라 감정을 할 수 있는 (사)청송화문석연합회와 (사)한국수석문화협회 등 2개 단체 감정단 12명이 참여했다. 군은 감정의 투명성을 위해 두 단체의 감정일을 다르게 잡고 결과도 일절 노출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두 단체가 군에 제출한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두 단체 모두 공통된 꽃돌 4점(총 시가 2천438만2천원)에 대해 '가짜'라고 판명했다.

두 단체의 감정단에 따르면 1점은 꽃 부분을 다른 돌에 이식하는 속칭 '알박기'를 했고, 다른 1점은 돌을 녹이는 산화약물을 써서 흐린 문양을 선명하게 만들었으며, 나머지 2점은 형태가 갖춰지지 않은 문양에 채색을 통해 꽃을 채우는 수법을 사용했다는 의견을 냈다.

조정모 청송군 법무감사계장은 "27점의 꽃돌 중 4점이 가짜로 판명이 나 그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작성했다"며 "감사 내용을 꽃돌박물관 주관 부서인 문화관광과로 통보했으며 곧 주관 부서에서 후속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비와 도비'군비 등 40억원이 투입된 청송 꽃돌박물관은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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