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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열매' 아로니아, 상주서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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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물질 '안토시아닌' 블루베리의 5배·복분자의 20배·포도의 60배

김태구 상주 화북 아로니아 작목반 회장이 수확한 아로니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김태구 상주 화북 아로니아 작목반 회장이 수확한 아로니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현존하는 과일 중 가장 높은 영양성분으로 유럽에서 '왕의 열매'라 불리는 '아로니아'(블랙초코베리)가 상주에서 본격 출하됐다.

상주농업기술센터는 21일 지난해 첫 수확에 이어 올해도 상주 화북면 아로니아 작목반 32농가 9㏊ 재배단지에서 25t의 아로니아 수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공인된 분석자료에 따르면 아로니아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블루베리의 5배, 복분자의 20배, 포도의 60배나 더 많이 들어 있다.

상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토시아닌은 시력 보호와 노화 방지뿐 아니라 당뇨 심혈관질환, 위 보호에도 큰 효험을 보이며 항산화 작용이나 체내의 중금속 배출까지 도와주는 성분"이라고 했다.

아로니아는 특유의 쓴맛이 있어 우유나 요구르트 등과 섞어 갈아 먹기도 한다.

아로니아는 심은 지 4년 차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국내에 들어온 지도 4, 5년에 불과해 아직은 그 효능에 대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각종 질병 예방에 탁월한 것이 먼저 알려져 왕의 열매 '킹스베리'로 불리고 있다.

화북면의 경우, 고랭지 작목반원 전원이 유기농 인증까지 받는 등 상주의 아로니아 친환경 재배기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목반 김태구(65) 회장은 "아로니아는 가뭄과 추위에 강해 재배가 쉬운 편"이라며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 등으로 시력 보호와 건강을 생각하는 분위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1㎏당 1만5천원. 문의 상주시 기술보급과 054)537-7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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