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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구에 모처럼 따가운 여름 햇살이 비쳤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8월 들어 대구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은 이날을 포함, 단 4일에 불과했다. 더구나 해가 한나절 이상 오랜 시간 머문 날은 이달 5일 이후 이날이 처음이었다. 쨍쨍한 햇볕을 놓칠세라 밀린 빨래를 하는 손길이 집집마다 분주했다.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주택 옥상에 빨래가 빼곡히 널려 있다. 하지만 빨래하기 좋은 날씨는 23일까지만 이어지겠다. 대구기상대는 기압골 영향으로 24일 오후부터 사흘간 다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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