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의원 "한수원 자사고 건립 약속 지켜라"

정수성 새누리당 국회의원(경주)이 26일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수원 자사고를 건립한다는 약속을 지켜 국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수원 자사고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1월 경주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착공식에서 설립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지난해까지 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한수원 이사회 의결을 마친 상태다. 하지만 자사고가 한수원의 목적 외 사업이고, 일반고 교육 역량을 높이려는 기획재정부 등의 방침에 따라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정 의원은 "대형국책사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 방폐장 2단계 공사와 신규원전 부지 확보가 난항을 겪을 것이고, 고준위 핵폐기물 방폐장 입지 선정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며 "한수원 자사고 설립을 계획대로 추진해 국가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