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웨어러블 인터넷관·가상 운전 4D체험 차량 '와우!'

IT융합·LED 엑스포 폐막, 1만4천 관객 '역대 최다'

지난달 29일 대구 엑스코에서 폐막한 LED&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엑스코 제공.
지난달 29일 대구 엑스코에서 폐막한 LED&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엑스코 제공.

최첨단 IT융합 제품과 녹색 LED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인 '2014 대한민국 IT융합 엑스포'와 'LED&디스플레이 전시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4천여명의 관람객을 모으는 성황을 거뒀다.

지난달 27~2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259개 업체가 688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3D특별관에는 14개 업체가 참가해 40개 부스를 선보였다.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초청된 6개국 53개사의 바이어들과 참가업체가 일대일 상담을 펼친 결과 총 168건의 상담을 했다. 상담액 1억3천500만달러 중 62%에 해당하는 8천580만달러의 계약이 예상된다.

올해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사물인터넷(IoT)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웨어러블 & 사물인터넷(IoT) 특별관'이었다. K9 절개차량과 가상 운전 기구인 4D체험 차량도 큰 인기를 끌었다.

LED&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는 공공데이터 활용활성화 세미나, 지방정보통신발전세미나, LED보급세미나 등 8개 세미나에 2천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 5억원의 LED조명 무료교체 사업을 진행하는 테크엔 이영섭 대표는 전시기간 중 1억원 상당의 무상교체 신청 접수를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 내부에 조성된 '스마트 LED 거리'는 관람객들이 실제로 가로등이 켜진 길거리를 걸어 보며 각 기업의 가로등 특징을 비교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LED조명 직거래 장터도 참관객들이 싼 가격에 LED를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세계 3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도 같은 기간 엑스코에서 열렸다. 23개국, 224명의 해외참가자를 포함한 1천610명이 참가한 가운데 587편의 논문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방문한 중국 칭따오시 과학기술관리국 위쯘웨이 비서실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제품 전시가 크게 늘어났고, 계약 성과도 커 만족스럽다"며 "내년에는 칭따오뿐 아니라, 광저우, 북경 등 교류 범위를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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