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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의 내손으로 만드는 천연제품] 가루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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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치약에 이어 오늘은 가루 치약을 만들어보려 한다. 액상으로 된 치약은 욕실에서 뜨거운 물을 자주 사용하면 온도 변화 때문에 치약이 변질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한다. 가루 치약은 뚜껑만 잘 덮어두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한 치아는 관리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학치약에 첨가된 물질들이 인체에 흡수되더라도 큰 문제점은 없다고 하지만 몸에 좋지 않음은 분명하다. 가루 치약은 거품도 나지 않고 사용에 익숙하지 않지만 양치 후 개운함이 오래 남는다. 이제 천연치약으로 건강하게 치아를 지키자.

◆사용 재료

1. 분말: 중조(50g), 송진가루(10g), 카올린클레이화이트(5g), 자일리톨(5g), 죽염(2g), 알란토인(10g), 구연산(4g)

2. 첨가물: 녹차추출물(1㎖), 프로폴리스(1㎖)

3. 에센셜오일: 스피아민트(5방울)

◆재료 설명

1. 중조: 탄산수소나트륨 또는 베이킹소다, 식소다 등으로 불린다. 때를 빼는 세척제로 많이 사용한다. 치아 표면의 오염을 제거하는 연마제로 사용하며 미백 작용도 있다.

2. 송진가루: 살균 작용과 구취 예방에 좋다.

3. 카올린클레이(화이트): 화강암에서 오랜 시간 비, 바람 등의 자연작용을 받아 생성되며 치석 제거에 많이 사용한다. 미네랄이 많은 카올린클레이는 부드러운 점토질로 화이트, 레드, 그린, 옐로, 핑크 등의 종류가 있다.

4. 자일리톨: 제과, 의약품, 구강위생제 등에 사용되는 천연 소재의 감미료 제품. 핀란드에서 발견한 것으로 자작나무나 떡갈나무 등에서 채취되는 자일란, 헤미셀룰로즈 등을 주원료로 해 생산된다. 충치 예방 기능이 있어 구강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기에 좋다.

5. 죽염: 풍치를 예방하고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6. 알란토인: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치은염과 치주염을 예방한다.

7. 구연산: 레몬, 귤 등 오렌지 계열의 과일에 많이 포함된 산미 성분이다.

8. 녹차추출물: 토코페롤과 비타민C가 들어 있어 알코올 니코틴의 해독 작용, 냄새 제거 작용이 있다.

9. 프로폴리스: 피부세포 재생을 도우며, 각종 염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10. 스피아민트: 달콤하고 상쾌하며 톡 쏘는 민트향. 입안을 시원하게 하는 청량감을 준다.

◆만드는 방법:

1. 소독한 용기에 중조, 송진가루, 카올린클레이, 자일리톨, 죽염, 알란토인, 구연산을 각각 계량한다.

2. 프로폴리스, 녹차추출물을 첨가한다.

3. 스피아민트 에센셜오일을 첨가한다.

4. 산(Ph) 검사 후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 사용한다.(산 검사는 분말치약을 1g 정도 물에 녹인 후 Ph 테이프로 7번, 8번의 녹색, 연두색의 색깔이 나오면 된다.)

◆주의할 점

1. 천연치약은 탄산수소나트륨과 죽염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짜지만, 적응이 되면 사용 후 개운한 느낌이 든다.

2. 잇몸이 지나치게 약할 경우 소량을 사용하며 차츰 적응해 나간다.

◆사용기한: 2개월

천연제품 핸드메이드 공방 '자'담'향' 원장 blog.naver.com/dalmaziso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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