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지만 의원 "지역난방公·대구시 연료전환 TF 구성을"

홍지만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이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의 연료전환 문제(벙커C유→LNG)와 관련, 이를 집중 논의할 수 있는 관계기관 TF팀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시-정치권-한국지역난방공사 간의 3자 간담회에서 난방공사 대구지사의 발전용 에너지 청정화를 위한 협의를 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난방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에 난방공사 측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달 매일신문이 난방공사의 벙커C유 사용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집중보도한 내용을 언급하면서 "난방공사 본사 차원에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고 합당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벙커C유 사용은 대기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이 아무리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하지만 난방공사 측은 해명만 되풀이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이홍열 난방공사 사업본부장은 "LNG로 연료를 전환하면 시설 투자비 등 1천398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돼 연료전환을 단기간에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다"고 밝혔다.

전창훈 기자 apolonj@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