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한가위. 하지만 점점 현대화하는 세태 속에서 한복 입은 사람을 보기도, 우리 전통 풍습을 즐기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국립대구박물관, 달성공원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전통문화를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흥겨운 국악공연에 얼쑤~
추석 당일인 8일(월)과 연휴인 9일(화) 이틀에 걸쳐 야외 특설무대에서 명품국악공연과 함께 다양한 전통체험놀이를 준비했다. 8일과 9일 오후 4시에 열리는 명품국악공연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째 매년 추석 명절에 열리고 있으며, 흥겨운 우리 음악과 춤으로 대구시민들 및 귀향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대구시립국악단이 전통 악기 연주와 우리 가락, 춤까지 모두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악가무(樂歌舞)가 어우러진 다양한 구성을 선보인다. 특히 8일과 9일의 공연 구성에 변화를 줘 이틀 동안의 공연을 모두 관람해도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민속합주 '산조합주'와 '남도굿거리', 대금독주 '청성곡'과 '김동진류 대금산조', 한국무용 '태평무'와 '입춤', '검무'와 '화선무'를 비롯해 민요연곡, 판소리, 가야금병창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관 앞 광장에서는 제기차기, 팽이치기, 굴렁쇠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체험의 장을 마련돼 가족'친지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 053)606 -6193.
▷국립대구박물관-천연염색'한지공예 체험
6일(토)부터 9일(화)까지 해솔관 야외마당에서 '2014 추석맞이 문화행사-우리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체험마당에서는 '쪽 등을 이용한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와 '재활용품을 이용한 한지공예', '짚으로 놀이용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6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굴렁쇠 굴리기, 짚고리 던지기, 단체줄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6일과 9일 오후 6시 국립대구박물관 중앙광장에서는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 비산농악'날뫼북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비산농악은 날뫼마을이라 불리는 현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자생한 농악으로, 옛날부터 날뫼마을 주민들이 농사를 지을 때 시름을 달래기 위해 풍물을 울리곤 했고, 가정마다 액을 몰아내고 온기를 더해주는 염원을 담아 발전해 왔다. 053)768-6051~2.
▷약령시 한의약박물관-한방 족욕하고 향첩 만들기
6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야외 한방 족욕체험과 향첩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053)253-4729.
▷기타-신나는 윷놀이' 투호'널뛰기
달성공원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2'28기념중앙공원에서도 추석 연휴 기간동안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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