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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대 '총장 성희롱·폭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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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연수 중 부적절 행위" 학생회·시민단체 사과 촉구

대구교육대학교가 총장 성희롱'폭언 파문에 휩싸였다.

대구교대 학생회와 대구경북 여성'시민단체 등이 결성한 '대구교대 총장 성희롱'폭언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 교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교대 총장 성희롱'폭언 사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구교대 총장은 지난달 6일 대만 연수(학생 간부 해외교육기관 및 문화 탐방)에서 학생들에게 심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고, 여학생에게는 부적절한 육체적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귀국 이후 학생회는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진술서를 작성하고, 대구여성회 등과 연계해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변호사를 통한 법적 자문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이날 "대구교대는 성희롱'폭언과 관련한 지역사회와 학내 구성원의 공분에 대해 제대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성희롱'폭언 사건의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 학내 교수, 교직원, 학생 등 모든 구성원에 대한 성평등 인권교육을 즉각 실시하고, 피해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며 "또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학내 독립적 기구를 설치해 상담전문가를 배치하고 교육, 상담, 사후처리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구교대 총장은 "성희롱'폭언 이야기는 어제 처음 들었다. 황당하다. 당시에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자리로 끝났다"며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정확한 발언이나 행동은 기억할 수 없지만 (성희롱'폭언에 대한) 의도적인 마음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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