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자진신고된 불법 총기류가 2만2천여 정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1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8월 말까지 공기총 7천664정, 엽총 766정, 권총 110정, 소총 46정 등 총 2만2천200정의 불법 총기류가 신고됐다. 연평균 4천440정꼴로 회수되고 있는 셈이라고 조 의원실은 설명했다.
특히 2013년 자진신고한 불법 총기가 2천748정에서 2014년 8월 말 기준 4천484정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된 불법 총기 종류는 공기총이 7천664정으로 가장 많았고, 엽총 776정, 권총 110정, 소총 46정의 순이었다.
조 의원은 "매년 자진신고로 회수되는 총기만 수천 정이 되는데도 경찰청에서 불법 총기 단속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단속 결과 관리도 미흡한 실정"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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