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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구 노인 교통사고 5,240명…5년 전보다 37.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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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특별·광역시 중 3위, 노인 운전자 사고 1627건

대구에서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노인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노인(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 및 부상자 수는 5천240명이다. 이는 2012년 4천912명보다 6.7%(328명), 5년 전인 2009년 3천810명보다 37.5%(1천430명) 증가한 숫자다.

대구의 노인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세 번째 수준이다. 지난해 대구 노인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5천240명, 이는 전국 7곳의 특별'광역시 중 서울(1만7천139명)과 부산(6천118명) 다음으로 많다. 대구보다 인구가 많은 인천이 4천400명으로 뒤를 이었고, 광주(3천261명)와 대전(3천138명), 울산(1천86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운전대를 잡은 노인으로 인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의 노인 운전자 사고는 1천627건으로, 2012년 1천306건에 비해 25%(321건) 늘었다. 이런 증가 추세는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2009년 노인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는 1천89건으로 5년 사이 49%(538건)나 증가했다. 덩달아 5년 동안 부상자 수도 1천516명에서 2천196명으로 31%(680명) 많아졌다.

경찰청의 최근 22년간(1992~2013년) 전국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분석 결과, 10월이 1만4천376건(10.6%)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 1년 중 8~11월에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가을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는 등 운전하기 좋은 계절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요일별로 보면 월요일이 2만915건(15.4%)으로 가장 많고 금요일(15.3%), 수요일(14.8%), 화요일(14.7%)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가 1만8천821건(13.8%)이었고, 이어 오후 2~4시(13.6%), 오전 10시~낮 12시(13.3%) 등의 순이었다. 주말과 비교하면 평일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고, 심야시간 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는 노인들의 활동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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