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대구를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11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과 삼성-대구시간 창조경제 협약식에 참석해
"대구의 창조경제 잠재력은 매우 크다. 대구의 정밀기계, 전기 장비 등 첨단 제조업체는 물론 전통산업 역시 창조경제의 훌륭한 기반"이라며 "대구지역의 창조경제는 대구에서 시작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이 지원해 새롭게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구는 과거 섬유산업의 메카로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시동을 걸었던 곳"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제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창조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삼성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을 갖고, 삼성전자-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창조경제단지 등을 통해 대구에 세계적인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와 삼성,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상호 협약을 통해 ▷옛 제일모직 터 '대구창조경제단지' 조성 ▷삼성 SW 교육지원프로그램의 지역 초'중'고'대학 지원 ▷200억원 규모의 벤처창업지원펀드 공동 조성 ▷삼성 창조연구실(Creative-Lab) 구축을 통한 우수 청년벤처기업 육성 등 인재 양성, 펀드 조성, 창업 활성화, 글로벌화 지원 등에 합의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옛 제일모직 터에 대한 대구창조경제단지 조성계획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삼성그룹은 창조경제단지에 1단계로 900억원을 투입, 내년 7월 착공해 2016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개소식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과 아이디어 카페를 시찰하고 스마트 TV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자동차 핵심 부품, 멀티미디어 저작 도구 등 12개 업체 제품이 전시된 지역 우수기업 전시관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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