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힘든 소녀·여성에 삶의 희망 주고파" 성화영 회장

국제 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대구클럽 신임 회장

"회원들의 친목과 결속을 다지고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클럽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 클럽 본연의 목적인 사회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소녀와 여성을 돕는 일과 이들에게 지속적인 삶의 멘토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취임 한 달째를 맞은 국제 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대구클럽 성화영(52) 회장. 그는 회원 37명의 대구클럽 새 수장으로서 다문화가족 지원, 모자세대, 조손가정 등 저소득 가정의 정기적인 지원과 소녀'여성들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클럽은 어려운 여건의 소녀와 여성이 나은 삶을 살도록 꿈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주는 국제 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의 산하 단체이다.

"대구클럽이 더 많은 도약과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선 정예화된 회원들의 솔선수범하는 봉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 회장은 이를 위해 이번 한가위 때 고향을 찾지 못한 탈북 여성단체인 '남북 하나통일 예술단' 15명을 불러 만찬과 푸짐한 선물을 주는 훈훈한 자리를 마련했었다. 대구클럽은 또 지난해 창립 30돌을 맞아 재정위기로 해체위기에 몰린 예술단에 3천만원을 지원, 이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지역 출신 최오란 씨가 올봄 한국협회 총재로 선출된 이후 클럽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새로운 회원 영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성 회장의 대구클럽이 회원 배가 기폭제가 되어 취임 한 달 만에 회원 35명의 포항클럽과 회원 52명의 서울 신사클럽이 태동하는 산파역을 맡기도 했다.

"국제 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는 전국 30개 클럽 600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으며 최오란 총재의 회원 배가 운동에 힘입어 향후 더 많은 클럽을 인증할 예정입니다."

대구클럽은 매년 소녀 2명에게 미래의 희망을 주고자 'Dream it, Be it'(꿈꾸면 그리 되리라)상을, 여성 2명에겐 'Live Your Dream'(꿈처럼 살리라)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자세대와 조손가정 3가구에도 정기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성 회장은 대구국제여성회와 존타클럽(Zonta Club'여성 경영자와 전문직 여성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봉사하는 국제적 모임)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우문기 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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