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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대 '성희롱 총장' 불씨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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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사퇴 촉구 결의대회

대구교육대학교 총학생회는 30일 전체 학생대표자 결의대회를 열고 "성희롱 및 폭언을 행한 총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대구교대 학생회와 대구경북 여성'시민단체 등이 결성한 '대구교대 총장 성희롱'폭언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에서 "대만 연수 당시 대구교대 총장은 학생들에게 심한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고, 여학생에게는 부적절한 육체적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대구교대 총장은 "술에 취했었고, 나이가 있는지라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학생들을 믿고 있고 학생들이 거짓말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총학생회 메일과 학교 게시판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성희롱 사건에서 가장 먼저 시급히 해야 할 가해자와 피해자의 격리, 즉 총장 사퇴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학교 측에 전달했으나, 총장과 학교는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학교 측은 "성희롱 및 폭언이라고는 보기 힘들지만 공개 사과 등 학생들의 다른 요구 사항은 모두 수용했다. 총장 사퇴는 무리한 요구"라며 "사퇴까지 할 사안은 아니다. 사퇴 의사는 없다"고 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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