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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당에 "쿵" 운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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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7㎝ 무게 17.2kg짜리 칠곡서 신고

자기 집 마당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칠곡군 약목면 동덕로에 사는 주부 박모(55) 씨는 "마당 석류나무 아래에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있다"며 약목면사무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약목면은 노강수 면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박 씨의 집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

이날 박 씨가 신고한 운석 추정 돌은 길이 27㎝ 정도의 타원형으로 무게는 17.2㎏. 운석의 특징인 불에 그을린 흔적이 옅게 남아있는 게 육안으로 관찰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석에 자석이 달라붙는 것과는 달리 이 돌에는 자석이 붙지 않았다.

칠곡경찰서 관계자는 "화강암 등 다른 돌과는 다르게 크기에 비해 무게가 매우 무겁다. 진짜 운석으로 판명나 칠곡군과 약목면에 상서로운 일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씨에 따르면 올해 4월 세월호 사고가 있기 며칠 전 오후 8시쯤 집안 거실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굉음이 나면서 집이 울렸다는 것. 돌이 있는 곳과 거실과는 15m 정도 거리이다.

박 씨는 "당시에 진주 운석사건이 있은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다음 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 주변을 둘러보다가 마당 석류나무 밑에서 이 돌을 발견했다. 돌은 30㎝ 정도의 구덩이 속에 박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발견 후 신고를 하려던 차에 며칠 후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고, 남편이 '나라가 시끄러운데 뭘 신고하느냐'며 핀잔을 줘서 바로 신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약목면은 박 씨가 전문기관에 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칠곡 이영욱 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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