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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 돈가방 훔쳐 달아난 간큰 동창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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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는 28일 평소 알고 있던 재활용업체 대표에게 폐휴대폰 액정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속여 거액의 현금을 갖고 오도록 한 후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난 백모(31) 씨와 정모(30)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교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빚에 시달리던 중 고물상을 운영하는 A(48) 씨의 돈을 훔치기로 계획한 후 A씨에게 접근해 "휴대폰 액정을 싸게 구입해 줄 테니 3억원을 준비해 오라"고 유인했다. 백 씨는 24일 오전 11시 20분쯤 구미시내 지리를 잘 모르는 A씨의 차를 대신 운전하면서 돈 가방이 있는 트렁크 문을 미리 열어두고 구미시 형곡동 한 식당으로 A씨를 유인했다. 공범인 정 씨는 백 씨와 피해자 A씨가 식사하는 틈을 이용해 A씨의 승용차 트렁크에 있던 5만원권 현금 2억850만원이 담겨 있는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구미경찰서 이영동 형사과장은 "식당 주변 CCTV와 통화내용 분석 등으로 하루 만에 범인을 검거했으며, 1억4천500만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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