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이 구축할 예정인 국방신뢰성센터 유치에 나섰다. 국방신뢰성센터는 군수품 장'단기 저장품 성능시험과 군수품 환경시험, 군수제품 신뢰성 검증 등을 수행하는 평가전문기관으로, 기품원이 2015~2019년 300억원을 들여 구축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31일 기품원 국방신뢰성센터 유치를 위해 국방 전문가와 금오공대'경운대'구미대,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한화, 풍산 등 구미 지역의 방위산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유치위원회(위원장 남유진 구미시장)를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첨단 IT산업을 기반으로 유도무기의 60%, 탄약의 40%를 생산하는 LIG넥스원과 삼성탈레스, 한화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260여 개사가 밀집해 있다. 또 구미는 전국의 국방산업 네트워크인 구미(국방전자)-영천(항공정비)-안강(탄약)-창원(화기)-거제(함정)의 지리적 기능적 중심지이다.
시는 군수산업이 집적된 구미에 이 센터를 구축하면 지역 방위산업체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방산업의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위산업체 관계자들은 "국방신뢰성센터는 ▷국방기술의 민수 이전이 쉽게 이뤄질 수 있는가 ▷민간 우수기술 활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가라는 측면에서 입지가 결정돼야 한다"며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춘 구미가 국방신뢰성센터의 최적지"라고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생산자 중심에 센터가 입주해야 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유도무기 및 탄약의 50%를 생산하는 구미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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