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천시장에서 대안공간인 스페이스 BAR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 정세용 개인전이 5일(수)부터 9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에서 열린다.
여덟 번째 개인전을 맞아 작가는 작업실이 있는 방천시장에서 찾아낸 여러 가지 오브제에 자신이 태어난 1970년대 이미지를 결합시켜 만든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애지중지'는 자개농 등을 활용해 만든 작품이다. 장인이 자개를 하나씩 붙여 아름다운 농을 만들었듯이 작가는 뼈대만 남은 자개농을 상상의 가치로 가득 채웠다. 또 '온도의 단상-적정온도, 1970'은 피아노와 악보, LP판, 괘종시계 등을 활용해 40여 년 전의 시간을 회상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필요가 없어져 방천시장 주변에 버려진 물건들을 조합해 작품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1970년대라는 시간적, 공간적 개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053)661-3521.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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