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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경제학의 선구자 이중환(李重煥)과 택리지(擇里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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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은 여주 이씨 이진휴(李震休)의 아들로 1690년(숙종 16) 공주에서 태어났다. 1713년(숙종 39) 문과에 급제해 승문원 부사정을 거쳐 1718년(숙종 44) 김천도찰방이 됐다.

이후 1719년 12월 승정원 주서로 이임하기까지 1년 4개월간 김천도찰방으로 김천과 인연을 맺었다. 1722년 신임사화에 연루됐던 처족 목호룡이 김천역에 찾아왔을 때 도찰방인 이중환이 말을 빌려줬다는 혐의로 네 차례나 형을 받고, 1726년 섬으로 유배되기에 이른다.

택리지는 이중환이 유배지에서 풀려난 후 30여 년간 전국을 유람하며 집필해 1751년(영조 27) 발간한 인문지리지이다. 재종조부인 성호 이익의 실학사상을 이어받아 팔도를 직접 다니며 지역별 지형과 역사, 토산물 등을 기록했고, 지리적 환경에 맞는 생산활동과 교역을 강조했다. 택리지는 당대 지식인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신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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