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씨의 은닉자금 일부를 횡령한 전국 조희팔 피해자 채권단 핵심 관계자 등 2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채권단 관계자 등은 모두 8명이 됐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기옥)는 A(50) 씨와 B(71) 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10월 채권단 소유의 정기예금을 담보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 방식으로 1억6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 씨가 운영한 유사수신업체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방법으로 2차례에 걸쳐 채권단에 2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채권단 공동 대표인 C(46'구속) 씨 등과 공모해 채권단이 확보한 조 씨의 은닉재산 28억원을 횡령한 혐의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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