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오래된 주택이 많은 대구 남구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에만 재건축'재개발 구역 4곳이 시공사 선정을 끝내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구청 건축과에 따르면 대명2동 재건축 정비사업의 경우 올해 초 동서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아파트 268가구와 부대시설 건립 계획에 대한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 및 분양한다.
앞산과 신천변에 위치한 봉덕3동 재건축 사업(491가구)과 용두지구 재개발 사업(618가구)도 7, 8월에 각각 시공사를 선정한 뒤 사업계획변경 등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봉덕2동 가변지구 재건축 조합도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했다.
사업 추진이 중단됐던 구역에서도 사업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봉덕2동 서봉덕지구와 대덕지구 등 5개 구역에서 조합 설립과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쳤거나 준비 중이다.
그동안 남구청은 재건축'재개발 원활화를 위해 4층 또는 7층 이하 주거지역으로 묶여 있던 17개 정비구역에 대해 층수 제한을 없애고, 용적률을 늘리는 등 사업성을 개선했다.
장덕수 남구청 건축과장은 "남구의 주거 환경이 열악한 편인데,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게 돼 다행이다. 이번 사업들이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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