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3시 58분쯤 대구 동구 중대동 파계로에서 지묘동 방향으로 A(18'고3) 군이 몰던 SM5 승용차가 휘어진 내리막길에서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A군 등 2명이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고, B(19) 군 등 나머지 3명은 어깨와 가슴, 발목 등에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결과 사고 당시 A군은 혈중알코올농도 0.099%였고, 차에 탄 친구들과 함께 근처에서 소주 3병을 나눠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운전면허를 딴 A군은 이날 어머니 차를 운전하다 곡선 형태의 도로에서 이 같은 사고를 냈다"고 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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