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연출 오진석, 극본 김기호)의 이하늬가 민기(이홍기 분)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내려 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어제 방영된 모던파머에서 윤희(이하늬 분)는 민기가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고 동정한다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며 상처받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기 힘든 때 아들 역시 민기를 아빠처럼 따르는 모습에 윤희는 미어지는 마음을 드러냈고 그런 윤희를 보는 시청자들의 가슴 역시 먹먹하게 만들었다.
결국 윤희는 민기에게 "더 이상 민호한테 잘해주지 마라"며 "잘해주면 기대고, 의지하고, 바라게 된다"는 말로 민호(황재원 분)의 상황에 자신의 속내를 담아 전했고, 노래자랑 예선 무대에는 전과 달리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등장. 민기와 주민들을 놀라게 했지만 이별을 고하는 슬픈 노래를 애잔하게 불러 민기를 향한 속내를 드러냈다. 노래를 부르며 민기와의 추억들을 떠올리는 윤희의 모습은 민기에 대한 마음을 놓아두는 듯 하기도.
이하늬는 싱글맘으로서 민기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윤희의 마음과 여자로서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을 엄마로서의 고뇌와 갈등 그리고 여자로서의 애달픔으로 표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냄과 동시에 청아한 목소리로 전한 슬픈 노래는 윤희가 놓인 상황에 대한 감정이입과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한편, 극 말미에는 윤희의 과거 연인이 등장. 윤희의 애정전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자극. 다음 화를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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