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만들어진 숲은 날씨를 바꾼다.
도시숲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 내려주고(그래픽 참조) 습도는 9~23% 상승시키는 등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을 한다.
이뿐만 아니다. 도시숲은 공기를 정화시켜주고 도심 소음을 줄여준다.
느티나무 1그루(잎면적 1천600㎡)는 하루에 8시간 광합성 작용을 할 경우, 연간(5~10월) 이산화탄소 2.5t을 흡수한다. 이 과정에서 1.8t의 산소도 방출한다. 이는 성인 7명에게 1년 내내 필요한 산소량에 해당한다.
폭 10m, 너비 30m인 수림대가 있으면 7㏈의 소음을 감소시키고 키 큰 나무(폭 30m, 높이 15m)가 있는 고속도로에서는 10㏈이 줄어든다. 도로 양쪽에 침엽수림대를 조성하고 중앙분리대에 키가 큰 침엽수를 심는다면 자동차 소음의 75%, 트럭소음의 80%가 감소한다는 산림청 연구결과가 있다.
아름답게 우거진 도시숲은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 효과를 주는 것은 물론,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된다.
또 황량한 건물선을 시각적으로 부드럽게 하며 딱딱하고 삭막한 풍경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구미의 사례처럼 도시숲은 랜드마크 역할도 한다. 도시 내 녹지축을 형성하고 특징적인 녹색 가로 공간을 만드는 것만으로 도시의 얼굴을 새로이 만드는 것이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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