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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들판 위 예술…랜드아트전 각북면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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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화가·디자이너 합작 "한 해 돌아보며 감사 표시"

농부, 화가, 패션디자이너가 청도들판에서 펼치는 랜드아트전이 펀앤락 최복호 패션연구소 주변 청도군 각북면 들판에서 내년 1월 12일까지 펼쳐진다. 랜드아트(Land Arts)란 대지미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1960년대 후반 영국과 독일, 특히 미국에서 성행했던 미술 경향이다. 대표 작가로는 로버트 스미슨과 리처드 롱 등이 있으며, 미술의 상업화에 대한 반대와 환경운동에 대한 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상업갤러리 안에서 진행되는 지나친 상업주의에 반대해 판매가 불가능한 대지에 작품을 설치해서 순수한 창작작품 제작과 감상에 집중한다는 의미다. 또 '땅으로 돌아가자'는 반도시화주의와 지구라는 행성에 대한 정신적인 자세 등이 함께 표현돼 있다.

이번 청도에서 펼쳐지는 랜드아트 '땡큐~ 땡큐~'는 들판에서 벌이는 비상업적인 설치작업의 의미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청도의 자연과 농부들에게 감사하고 한 해를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한 해 수확을 마치고 버려진 짚단 더미를 기증받아 농부는 한 해의 풍성한 수확을 준 청도의 자연에 대한 감사를, 패션디자이너는 뛰어난 디자인 영감을 준 것에 감사하고, 화가는 화가로서 살아갈 수 있게 도움을 준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전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농부 김연수 씨와 화가 최규, 패션디자이너 최복호가 함께 작업했다. 054)371-9009.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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