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청 양궁실업팀 문형철(56'사진) 감독이 내년부터 한국 양궁 국가대표를 이끌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전북 부안 출신인 문 감독은 1974년 부안농림고 재학 당시 체육교사의 권유로 활 시위를 당기기 시작했다. 1977년부터 3년간 삼익악기 양궁부에서 활동했으며 1982년 경기도 일반부 선수 겸 수원연무초등학교 코치를 병행하면서 이은경, 오교문, 심영성 등 국가대표 선수를 발굴했다.
1984년 1월 예천군청 코치로 부임한 이후 한국 실업양궁연맹이사, 경북도 양궁협회 전무이사, 대한양궁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1989년 제6회 아시안컵 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 코치로 발탁돼 남자단체 준우승 및 개인우승, 여자단체 우승 및 개인우승을 이끌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예천군청 소속 장용호, 김수녕 선수를 국가대표로 발탁시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지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갑상선암 선고를 받고서도 치료를 뒤로 미룬 채 여자 양궁국가대표팀을 끝까지 지도하며 단체전 6연패를 달성해 화제가 됐다.
문형철 감독은 "한국 양궁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해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 대한민국과 활의 고장 예천의 자긍심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예천 권오석 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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