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방신뢰성평가센터 구미 유치를"

남유진 시장. 김태환·심학봉 의원 등 적극 추진

유도탄 등 군사 무기의 성능과 품질을 평가검증하는 '국방신뢰성평가센터'를 유도무기와 탄약분야 국내 최대 생산기지이자, 관련 산업기반을 잘 갖춘 구미에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방위사업청 출연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은 최근 '유도무기류의 신뢰성 인프라 구축' 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달 중 국방신뢰성평가센터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국비 303억원을 들여 본관과 3개 시험동 등을 갖추게 된다.

구미시는 지난 10월 남유진 구미시장과 군 출신 인사 등 15명으로 국방신뢰성평가센터 구미유치협의회를 발족,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구미 금오공대는 지난 4월 신뢰성센터 구축 기본계획 용역공모를 수주한 뒤 10월 구미 금오공대 인근 야산 등 부지를 추천했다.

구미시와 경상북도는 금오공대 인근지역 2만㎡에 연건평 4천100㎡ 규모의 본관, 시험동 등을 갖춘 국방신뢰성평가센터 건립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은 정갑윤 국회 부의장, 황진하 국방위원장, 남유진 구미시장,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 국방벤처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구미의 IT융복합 국방생태계 조성전략'이란 주제로 구미 국방산업 육성포럼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구미의 전자, IT산업을 기반으로 유도무기와 탄약 분야의 국내 최대 생산거점도시의 장점을 살려 국방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태환 국회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방신뢰성센터는 국방예산 범위 내 부지 매입,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 있는 지역, 국방품질교육장'국방벤처센터'대구센터 등을 통합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역 등 3가지 요건을 감안할 때 구미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국방신뢰성센터는 유도무기와 탄약 생산시설이 집적되고 기존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가 최대화될 수 있는 곳에 위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이지현 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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