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실에 근무하던 전공의가 결핵에 감염(본지 20일 자 1면 보도)된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결핵이 전염된 신생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병원은 역학조사대상자 18명 등 지난 8월 신생아실에 머물렀던 영아 86명 중 42명에 대해 검진을 실시한 결과 가슴 X-선과 투베르쿨린반응 검사에서 폐결핵이나 잠복결핵 진단을 받은 아이는 없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검진 대상자에게는 모두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한 상태다. 아울러 병원 종사자 50명에 대해서도 가슴 X-선을 촬영한 결과 폐결핵이 발병한 경우는 없었다.
영남대병원 정태은 병원장은 "아직까지 결핵에 전염된 사례가 없지만 신생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빠짐없이 결핵 검진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영남대병원은 23일 질병관리본부 결핵역학조사팀을 초청해 신생아 부모와 병원 내 접촉의료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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