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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기금 받은 호텔 예식 304건…안동시는 왜 뒷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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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업 관계자들 시청서 시위

정부가 수천억원을 쏟아부은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이 엉뚱한 곳에서 쓰이고 있다(본지 6일 자 2면 보도 등)는 지적과 관련, 안동지역 한 예식업 관계자들이 22일 안동시청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 안동M컨벤션 대표 김모 씨와 직원 10여 명은 "불법을 비호하는 안동시청은 세영 오너의 대리인인가?"라는 현수막을 들고 준비한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이들이 현수막에서 밝힌 '세영'은 A호텔의 모 기업이다. 이들은 유인물을 통해 'A호텔은 정부의 관광기금 80억원을 지원받아 기금 운용을 제한하는 예식업 시설을 지었다. A호텔이 회의장과 연회장으로 건축용도를 신고하고서 이곳에서 2012년 11월 준공부터 예식영업을 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04건에 이르는 예식을 치렀다'고 주장했다.

시위를 주관한 김 씨는 "관광기금은 관광객 재유치와 관광환경개선 등에 쓰이도록 우대금리로 지원되는 국민 혈세"라며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는 A호텔에 대해 안동시와 정부, 감사원까지도 뒷짐만 지고 있다"고 했다. 감사원은 안동시를 상대로 지난 10월 감사를 진행했으나 2개월이 지나도록 결과를 통보하지 않고 있다.

안동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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