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등 재야 진보인사로 구성된 '국민모임'이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국민대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새로운 정치세력,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는 이도흠 한양대 교수와 이해영 한신대 교수가 야권의 정권교체 가능성 등을 주제로 발제하고 참가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대토론회는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과 최규식 김성호 전 국회의원 등이 탈당 후 국민모임에 합류할 것을 선언하고 나서 열리는 첫 행사여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다.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주도하는 국민모임은 이달 8일 보도자료를 내고 "4월 29일 재보선에 자체 후보를 내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모임은 이날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대토론회'를 열어 신당 창당을 촉구하는 한편, 2월 초 신당 창당을 지지하는 105인을 모아 '1차 국민선언'을 하고 1천50인이 참여하는 '2차 국민선언'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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