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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30 도시기본계획'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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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실국장 브레인 스토밍…10억 들여 기본계획 수립

대구의 미래 비전 및 공간의 새판을 짜기 위한 도시기본계획 개선 작업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원점에서 다시 '대구의 비전이 뭔지' '비전에 따라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발전하려면 대구의 도시기본계획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등을 짚어가면서 큰 틀에서 2030년 대구의 미래 비전과 목표부터 정하고 그에 따른 공간 구조를 다시 결정하는 도시기본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26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관련 교수들과 행정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창조경제본부장, 문화체육관광국장, 건설교통국장, 도시재창조국장 등 도시기본계획과 관련된 시의 실'국장이 모두 참석하는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 브레인스토밍'을 열고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대구의 미래 비전 설정과 전략 구상 ▷후손을 위한 백년대계의 도시공간 창출 ▷영남내륙 중심도시의 중추관리기능 강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부도심 개발 ▷주민참여형 창의적 도시계획 수립 등을 논의하게 된다.

'2030 대구도시기본계획'은 2030년 대구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올 4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대구 행정구역(883.5㎢)에 대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이다. 미래비전 설정 및 전략 구상, 미래 후손을 위한 도시공간 창출 등 핵심 과제 외에도 ▷시민행복단위 생활권 계획 ▷기반시설 등 부문별 계획 수립 ▷국토계획평가 ▷사전재해영향성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지금까지 기존 10년마다 수립해오던 도시기본계획에서 더 나아가 학술용역을 통한 대구의 비전과 발전 방향, 미래의 먹거리까지 포함해 종합적인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관광 1천만 명 시대'를 목표로 세웠다면 이에 따른 관광 인프라는 어떻게 구축할 건지, 문화 및 창조 경제를 위한 인프라는 어떻게 담아낼 건지 등을 종합한 도시기본계획을 세우고 공간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의 도시기본계획이 도심과 부도심, 용도지역 지정 등 기술적 접근에 치우쳤다면 이번엔 대구의 발전 방향이 어떤 건지 학술적으로 검토해 종합적인 기본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이에 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 작업엔 지역이나 계층을 막론한 주민들이 참여해 기본계획을 창의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단 등을 제도화하고, 교수 등이 아닌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하는 등 여론을 적극 수렴할 작정이다.

시는 올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 미래비전 설정 및 전략 구상과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말까지 전문가 자문, 공청회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종도 도시재창조국장은 "지금까지는 직전에 수립된 도시기본계획을 수정해 보완하는 차원이었다면 이번엔 원점에서 대구의 비전과 목표부터 검토해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한다"며 "종합적으로 수립한 기본계획을 용도지역 등 관리계획으로도 연결해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 공간으로 재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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