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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미술관 '디지털 아르텍스모다 2015'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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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은 작
오영은 작 '말려있는 포스터'

미술과 섬유, 패션이 하나로 어우러진 전시 '디지털 아르텍스모다 2015'가 3월 11일(수)까지 경북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아르텍스모다(ArTexModa)는 예술을 의미하는 'Art'와 섬유를 뜻하는 'Textile', 그리고 패션을 지칭하는 이탈리아어 ''Moda'의 합성어로 순수미술과 섬유, 패션을 총칭하는 신조어다. 2005년 시작되어 매년 열리고 있는 디지털 아르텍스모다는 예술과 일상의 거리를 좁혀 삶에서의 예술, 예술에서의 삶을 지향하고 예술작품의 실용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시다. 이를 위해 회화, 미디어, 패션, 섬유 디자인 등 장르 간 융복합을 위한 다양한 실험이 시도되고 있다.

올 전시에는 고관호, 김누리, 김영혜, 류재하, 모은미, 문보영, 박남희, 신영호, 안보양, 양승욱, 오영은, 이기칠, 이유순, 이정은, 이주연, 이태희, 임창민, 임현락, 장미, 전리해, 정승혜, 최병석, 한병하 등의 작가가 참여해 설치, 조각, 사진, 섬유 패션,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8점을 선보인다.

올 전시는 디지털시대, 아날로그적인 것에 대한 의미를 묻거나 경계가 불확실하다는 것은 결국 경계가 무의미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작가들은 이에 대한 나름의 답을 찾기 위해 인터페이스 등 기존 예술 소재와 차별화된 재료를 사용하거나 장르 간 경계를 허물기 위해 반복적인 결합을 시도한다. 또 사회적 사건을 소재로 그리기를 시도하거나 무의미한 반복으로 서사적 공간을 구축한다.

이번 전시에 작품을 출품한 박남희 경북대 교수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장르 간에 일어나는 융복합은 이 전시가 처음 기획되었던 10년 전에 비해 상당히 일반화되었다. 요즘 작품을 통해 표현되는 삶에서의 예술, 예술에서의 삶은 현재의 시간을 대하는 개인적 고백이나 응시의 결과물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전시에는 이러한 경향들이 잘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053)950-7968.

이경달 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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