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인생의 가계부
내 인생의 가계부를 펼쳐본다.
그곳에는 시간이 돈을 대신하고
그 시간으로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했는지가
구매 물품란에 쓰여져 있다.
올해동안 가계부를
잘 써왔다고 생각되지만
2014년이 저무는 지금
올해 가계부에 써 놓은 것들에 모두
만족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시간을 아끼기만 한다고
진정 써야만 했던 것들을
많이 놓치며 살았던 것은 아닌지.
내 인생의 가계부가
얼마나 남아있을지는 모르지만
2015년 새 가계부에만큼은
써야만 할 것들에 시간을 쓰는 데
인색하지 않기로
다짐해본다.
조상현(대구 달서구 송현로7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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