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으로 건강이 악화된 아버지에게 10대 아들이 간 이식을 해 준 사연이 보도(본지 6일 자 9면 보도)되자 지역에서 이들 부자를 돕겠다는 후원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사)청송사과협회(회장 배응부), 한국농업경영인청송군연합회(회장 정용국)와 한국여성농업경영인청송군연합회(회장 김영미) 회원들은 청송군을 찾아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심영일(53) 씨의 의료비에 써 달라며 성금 25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아들 재빈(16) 군이 다니는 청송고등학교에서도 심 씨 부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고, 28일에는 청송경찰서 직원들이 모금한 현금 71만원을 가족들에게 전했다. 청송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개학에 맞춰 지역 전 학교에 재빈 군을 돕는 모금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심 씨는 이달 초 서울 아산병원에서 아들로부터 간 이식을 받았다. 수술 이후 재빈 군은 집에 내려와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심 씨는 28일 퇴원해 서울에서 잠시 머물며 통근 치료를 받고 다음 달 3일 청송으로 내려온다.
배응부 청송사과협회장은 "살아가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고비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면서 "회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심영일 씨는 "청송군민들이 많은 관심과 정성을 쏟아주셔서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청송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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