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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하는 유승민 당·창 관계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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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원내대표에 기대감

2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대구 정치권의 좌장인 3선의 유승민 국회의원(대구 동을)이 당선되면서 당내에선 당'청 관계가 새롭게 정립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 거수기'에 그치면서 국민들의 신뢰에서 멀어졌던 집권 여당의 위상이 앞으로 바로잡혀져 정치의 중심에 우뚝 서면서 청와대와 동반자적 입장에서 함께 손잡고 나아갈 것이란 관측이다.

유승민 원내대표 후보 캠프에서 현장을 지휘했던 김희국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은 "그동안 새누리당이 국민들의 눈에 '청와대 거수기', '청와대 2중대' 등으로만 비춰져 얼마나 많은 욕을 들었는가"라면서 "지금은 올바른 당'청 관계를 주도하면서 정부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그것이 내년 총선에 이어 대선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다른 친박계 국회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85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에게 표를 몰아준 것은 당'청의 올바른 관계를 제대로 성립해달라는 엄정한 주문"이라면서 "박근혜정부의 국민 지지율이 떨어지면 새누리당도 함께 죽는다. 지금까지 당의 무기력한 모습으로는 안 된다는 표심을 유 신임 원내대표가 잘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도 이날 당선 인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통령, 청와대, 정부와 정말 긴밀하게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면서 "무엇이 민심인지,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인지 같이 고민하는 가운데 정말 찹쌀떡 같은 공조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도 당심이 뭔지 이미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유 원내대표는 그동안 줄곧 정치의 중심엔 새누리당과 국회가 있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혀왔다. 또 이번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도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 제대로 된 관계 정립으로 함께 성장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하겠다"고 지속적으로 말했다.

정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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